한국 클라이밍의 간판스타 이도현과 서채현(이상 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6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2차 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9일(한국시간) 중국 우장에서 열린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3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43+를 기록한 스즈키 네오(일본)와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스페인)에 이은 3위다.볼더링을 주 종목으로 삼고 있는 이도현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6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로페스와 똑같은 39+ 기록을 냈지만, 준결승 성적이 더 좋았던 로페스에게 밀려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1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본 이도현은 "올해 첫 리드 종목을 좋은 결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은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여자부 리드 결승에 나선 서채현 역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30을 기록하며 43+를 찍은 애니 샌더스(미국)와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서채현은 "결승에서 힘을 모두 쏟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등반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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