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축구연맹(FFIRI) 메흐디 타지 회장이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에 대해 "호스트는 FIFA이지 트럼프나 미국이 아니다"라며, 미국 방문 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대한 예우를 요구하고 나섰다. 타지 회장은 이란 국영 방송 IRIB을 통해 "우리의 군사 기관을 모욕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타지 회장은 지난주 밴쿠버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려 했으나, 과거 IRGC 정보 부대 지휘관 경력 때문에 비자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명확한 책임 보장이 있다면 불상사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IRGC는 1979년 창설된 이란의 최상위 군사·정치 조직으로, 미국은 2019년, EU는 올해 1월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위장한 IRGC 테러리스트들의 입국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G조에 속한 이란은 월드컵 참가 의사를 공식 밝혔다. 6월 16일 LA에서 뉴질랜드, 22일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 27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2-6), 미국(0-1), 웨일스(2-0)와 맞붙어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란의 FIFA 랭킹은 20위다. 이란은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이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8년 조별리그 1승(모로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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