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맹활약을 앞세워 스페인을 제압하고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제31회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5경기 합계 5-0 완승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불가리아를 상대로 2차전, 29일 오전 1시 태국과 최종 3차전을 각각 소화할 예정이다.2년마다 열리는 이번 세계단체선수권은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배드민턴 단체전 중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하며, 조별리그는 4개 조(각 조 4개 팀)로 편성된다.각 조 1, 2위는 8강에 오르며,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한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총 5경기로 진행되며, 5경기 중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0년 제23회 대회와 2022년 제29회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1경기부터 5경기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스페인을 완파했다.첫 경기 단식에 나선 안세영은 클라라 아주르멘디를 2-0(21-14 21-11)로 물리쳤다.두 번째 경기 복식에서는 정나은(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니콜라 카룰라-카르멘 히메네스 조를 2-0(21-11 21-4)로, 세 번째 경기 단식에서는 김가은(삼성생명)이 크리스티나 테루엘을 2-0(21-7 21-5)로 각각 꺾었다.승리를 조기에 확정한 뒤에도 한국은 4, 5경기까지 연달아 따냈다.네 번째 경기 복식에서는 이연우(삼성생명)-이서진(인천국제공항) 조가 파울라 로페스-루시아 로드리게스 조를 2-0(21-12 21-12)로, 다섯 번째 경기 단식에서는 김가람(정관장)이 이네스 코스테로를 2-0(21-9 21-8)로 각각 제압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제34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 C조 1차전에서 1-4로 패했다.첫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30분 대만과 2차전, 30일 오전 1시 스웨덴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1경기 단식의 유태빈(김천시청), 2경기 복식의 기동주(인천국제공항)-김원호(삼성생명) 조, 3경기 단식의 최지훈(삼성생명)이 잇달아 패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진용(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 조가 4경기 복식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박상용(요넥스)이 5경기 단식에서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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