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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까지 5-3으로 앞서다 9회 역전패(5-7)를 당하며 쓴맛을 봤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젊은 선발 최민석(2년차 우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 소득이었다.
최민석은 이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3안타와 1볼넷으로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라이벌전이라는 부담과 경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이후 5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를 기록했다.
그의 주 무기는 구속보다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투심 패스트볼이다. 이날 최민석은 전체 투구 96구 중 56.3%인 54개의 투심을 던졌으며, 투심으로 인한 피안타율은 0.167에 불과했다. 올 시즌 그의 투심 피안타율은 0.158로 구종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올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이 0.125(24타수 3안타)에 달하는 가운데, 이날 6회 1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특유의 ‘뱃심‘을 과시했다. 최민석은 올해 5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중이다.
고교 시절부터 ‘게임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최민석은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위기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라이벌전 패배 속에서도 최민석의 성장을 확인한 값진 수확을 얻었다.
최민석, LG전 패배 속 빛난 '투심'과 '투쟁심'…위기 관리 능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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