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동경(28·울산 HD)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다. 현재 후반 12분.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승규, 김민재, 이태석, 이재성, 이기혁, 이동경, 조규성, 설영우, 이한범, 황희찬, 황인범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엘살바도르는 마리오 곤살레스, 훌리오 시브리안, 루디 클라벨, 호르헤 크루스, 헤페르손 바야다레스, 마우리시오 세리토스,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마르셀로 디아스, 디에고 플로레스, 나탄 오르다스, 스티벤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엘살바도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벤치에 앉히고 황희찬-조규성-이동경을 최전방에 앞세워 엘살바도르 골문을 겨냥했지만, 좀처럼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것은 이동경의 왼발이었다. 후반 12분 이동경이 박스 외곽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니어 포스트를 정확히 공략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지대 특성상 볼이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가는 만큼 이동경의 강력한 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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