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강인(25)의 자리는 더 이상 없다.
PSG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꺾으며 창단 55년 만에 첫 빅 이어를 들어 올린 PSG는 2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인테르에 5-0 대승을 거둘 때도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아스널전에서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 출전이 무산됐다.
UCL 기준으로 무려 27경기 연속 선발 명단 제외다.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시티전(4-2 승리)으로 당시 이강인은 부상 병동 속에서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후 14경기에서 교체 출전했고, 13경기에 결장했다.
더군다나 아스널전은 연장에 접어들며 교체 카드 1장을 더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흐름 속에서도 교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연장 후반에 앞서 일리야 자바르니와 루카스 베랄두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다.
이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겨울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싼 구체적인 윤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강인은 내달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사전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2026 월드컵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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