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매커티와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 중인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채며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어맨다 도허티(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LPGA 통산 15승과 세계랭킹 1위 경험이 있는 고진영이지만,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부상 등의 악재로 승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깔끔한 라운드를 펼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그는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두려움도 생긴다"며 "2018~2021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며, 용기와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승 경쟁은 치열하다.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6언더파로 뒤쫓고 있으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언더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그리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운정도 4언더파 공동 5위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윤이나와 유해란이 공동 10위(3언더파), 전인지와 강민지가 공동 16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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