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부앙가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드니 부앙가(31)가 마크 도스 산토스(49·이상 로스앤젤레스 FC) 감독의 전술에 에둘러 불만을 표했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7위(6승 3무 5패·승점 21)로 내려앉았다.

날개 없는 추락이다. LAFC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단 2승에 그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주포로 활약한 손흥민(33·LAFC)과 부앙가의 득점력이 크게 감소했다. 손흥민은 MLS 개막 후 12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부앙가는 13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렸으나 이 가운데 3골을 지난달 올랜도 시티 SC전(6-0 승리)에서 몰아쳤다. 13경기 중 무려 9경기에서 침묵했다.

결국 부앙가가 그간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앙가는 "왜 손흥민과 호흡이 지난해 같지 않냐"는 질문에 "플레이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나는 예전보다 더 아래에서 뛰고 있고,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처럼 플레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볼을 잡을 때마다 손흥민에게 연결하고 싶고, 다른 선수도 찾고 싶다. 하지만 쉽지 않다. 너무 힘든 상황이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역할은 같다. 다만 더 많이 수비해야 하고, 레프트백을 더 많이 도와야 한다. 힘들지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전진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길다. 완전히 새로운 포지션은 아니지만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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